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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0월, 그 마지막날의 일상

예뜨락,파랑새 2009. 3. 11. 23:46

 

 

 

 

 

 

올해 내게 있어 10월은

하얀 억새풀,

노오란 은행잎이 뒹구는 시골길,

누워있는 누런 볏단들,

선선한 가을 바람,

이렇게 왔다가 가고 있다

 

빨간 단풍잎, 검은색 나무줄기,

아름다운 계곡을 가진 산,

넘쳐나는 미련 가득했던, 작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작년엔 10월이 아름답기만 했었는데

작년 10월 이후 내게 있어 10월은 이별을 상징했다.

 

그런데,

아닌가보다

 

 10월은 또 다른 새로움의 숙제를

내게 던져준다.

 

설레임으로 기대에 잔뜩 부풀며

새로운 세계로 비상의 날개짓을 퍼뜩이며

하늘 가득 메운 회색 구름도, 환한 햇빛도,

무거워서 가벼워 지려 내린다는 비도 맞아 보련다

어차피 내 몫 이라면~ ~ 

 

 

 

 

 

 

 

 

 사진출처 : 이동할의 음악정원 ** 메일

글 : 유정 

 

            음악 :

                                                        

 

 

 

출처 : jung40
글쓴이 : 유정[有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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